[아시아경제신문 조영주 기자] 서울시의 글로벌금융센터지수(GFCI)가 세계 35위로 평가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런던시와 Z/Yen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서울시를 비롯 세계 주요 도시 75개의 GFCI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35위에 올라 지난 3월 62개 도시중 53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무려 18단계나 뛰어올랐다. 서울시는 2007년 3월 46개 도시중 43위로 평가된 것을 시작으로 다섯번에 걸친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었다. 런던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뉴욕과 홍콩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4위), 중국 선전(5위), 상하이(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으며, 베이징을 22위를 기록했다. 지난 평가에서 서울보다 앞섰던 오사카(38위), 카타르(43위), 바레인(44위), 뭄바이(53위) 등은 서울시의 약진으로 뒤로 처졌다. GFCI(Global Financial Centre Index)는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런던시가 주관하고, 영국계 글로벌컨설팅 기관인 Z/Yen 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금융분야의 대표적인 평가지수로 매년 3월과 9월에 각 도시의 글로벌 금융센터로서의 경쟁력을 계측해 발표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GFCI를 높이기 위해 Z/Yen 그룹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신 발송, 서울 금융 설명자료 제공 등과 함께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GFCI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다양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여의도 금융중심지를 주축으로 해외 금융회사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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