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펀드 판매보수 인하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다.오전 9시14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30.7포인트(0.97%) 하락한 3143.76을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이 2200원(2.88%) 하락한 7만4300원을 기록중이며 삼성증권(-0.4%) 대신증권(-0.57%) 대우증권(-0.6%) 우리투자증권(-0.27%) 현대증권(-1.6%) 키움증권(-1.36%) 교보증권(-1.56%) 등 줄줄이 증권주가 하락중이다.업계에서는 펀드 수수료를 현행 5% 상한에서 1%로 낮추고, 펀드 가입기간에 따라 판매보수를 20~30% 인하하도록 하는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 발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펀드 판매보수 인하안을 두고 "증권업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이에대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의 평균 판매보수가 각각 1.258%, 1.122%로 1%를 넘고 있으며 이들 유형의 펀드가 단기금융을 제외한 수익증권의 55.6%(증권사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일부 수익 감소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증권사가 추구하는 자산관리형 수익구조에서 수익증권의 기여도가 크고 ▲CMA 계좌를 통해 확보된 고객에서 크로스 셀링(Cross-selling)을 통해 창출 가능한 이익 규모의 기대치가 낮춰질 수 밖에 없어 증권사에 부정적이라는 얘기다.강 애널리스트는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큰 영향 받을 것"이라며 "펀드 판매잔고 중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수익증권판매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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