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미국 페어팩스카운티와 자매결연 맺어

23일 송파구청서 김영순 구청장과 샤론 블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등 양해각서 서명

[아시아경제신문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세계 유수 도시들과의 교류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세계 선진도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송파구는 24일 오전 10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8학군’으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County)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는다. 조인식을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 샤론 블로바(Sharon Bulova)의장 등 5명의 대표단이 23일 송파구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송파구는 김영순 구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 두 도시간 자매결연 협약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미국 버지니아주 북동부에 위치한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중산층 가계소득과 교육환경 그리고 최고의 통상 중심지 중 하나로 유명하다.

김영순 구청장은 지난 7월 13일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 자매결연 협약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더불어 높은 삶의 질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며 미국의 상원과 하원의원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도시의 명성답게 많은 한인 유학생과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어 인구 약 100만여명 중 4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송파구는 쾌적한 주거도시와 교육도시로서의 공통점을 가진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동반 협력관계 가능성을 타진하고 두 도시의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 조인식으로 2년여에 걸친 두 도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이번 송파구-페어팩스 카운티 간 자매결연 조인식을 통해 두 도시는 교육,환경,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고 도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상호 합의하게 된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 대표단은 송파구상공회 송파구의회 지역내 주요시설과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고 교육을 비롯한 앞으로의 더욱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송파구와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도시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기업투자, 민간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송파구는 선진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험을 구정에 접목시켜 송파를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경환 총무과장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살기좋은 도시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과 투자 등에서 두 도시의 교류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그동안 파라과이 아순시온시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중국 통화시 몽골 칭길테구와 자매협력 및 우호협력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국 상해시 민행구(閔行區)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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