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 예약판매가 지난해 추석 전 비슷한 시기에 비해 하루 평균 75%가량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7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추석선물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추석전 같은 기간(8월11일 ~27일)에 비해 하루 평균 75% 증가했다"며 "품목별로는 한우 115%, 건강식품 80%, 굴비 42%, 과일 41%의 증가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추석선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상품권 증정행사와 추석선물 판매가 겹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체의 선물예약이 늘고, 짧은 추석연휴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선물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특히 예약 선물세트의 가격대도 예년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한우세트는 주문 가격대가 18만~20만원에서 20만~23만원, 청과세트는 8만~9만원에서 10만~11만원, 와인세트는 5만~7만원에서 6만~7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부장은 "기업체 수요와 짧은 연휴로 인한 선물배송 증가 등으로 추석선물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여러 품목으로 구성해 쓰임새가 다양한 혼합선물세트 등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자사의 상품권 판매(9월3일~15일)도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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