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주호영, 변호사 사무실 탈세 의혹'

현금영수증 발급 한건도 없어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15일 "주호영 특임장관 내정자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4~2005년에도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6억원의 부수입을 올렸으나 카드 결제, 현금영주증 처리가 극히 미미해 탈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신 의원은 이날 주 장관 내정자 청문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재직중에도 소송사건 72건, 법률자문 86건 등으로 수입을 올렸으나 현금 영수증 처리는 한번도 없고 카드 결제 처리는 총 26건뿐"이라며 "현금 영수증 제도는 2005년 1월부터 전면시행된 만큼 건당 5천원 이상의 거래는 현금 영수증을 발급했어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카드 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는 탈세목적으로 자행되는 것이 보통"이라며 "내정자 역시 세원노출회피, 소득 축소 신고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신 의원은 "주 내정자는 지난 2006년 4월 법사위 긴급 현안보고시 당시 천정재 전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로펌 변호사들이 낸 법인세가 변호사 벌이치고는 작다며 탈세의혹을 제기했다" 며 "자신과 상대에 대한 도덕성의 잣대가 상이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신 의원은 "현 정부 내정자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또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이 점을 포함 내정자의 준법의식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혁진 기자 y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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