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매매. 방송부터 해외거래까지 가능#주식투자에 처음 뛰어든 박 모씨. HTS를 통해 실시간으로 뜨는 관련 뉴스들도 챙겨보지만 그에겐 텍스트보다는 방송이 편하다. 그런 그가 좋아하는 HTS 프로그램은 바로 우리투자증권의 HTS '머그(mug)'. 머그에서 제공되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 증권방송은 물론 지난 방송까지 볼 수 있어 이 HTS를 선택했다. #투자를 하며 자산관리까지 함께 하고 싶은 이 모씨. 그는 하이투자증권의 HTS인 '싸이칸(cyKhan)'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싸이칸 플러스(cyKhan Plus)'를 설치했다. 싸이칸 플러스는 투자자의 자산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합자산서비스 화면과 은행이체 서비스, 펀드검색ㆍ매매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펀드매매 종합화면 등을 갖추고 있어 종합적인 자산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복잡한 시장, 끝없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증권사 HTS도 날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HTS를 통해 투자자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깔거나 편의를 강화해 자산관리, CMA화면까지 함께 구성해 놓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해외펀드 열풍을 넘어 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HTS에서 해외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자사 HTS인 '굿아이'에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전용화면을 개설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굿아이를 활용하면 해외 ETF 143종을 거래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직접투자할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이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중국 종목보고서도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은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중국과 홍콩증시 직접거래를 중개하도록 연계할 방침이다.삼성증권은 상반기에 중국 직접거래를 할 수 있도록 HTS를 개편한데 이어 미국이나 일본, 홍콩 증시도 HTS 서비스 대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하이투자증권은 기존 HTS인 '싸이칸(cyKhan)'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싸이칸 플러스(cyKhan Plus)'를 지난 1일 선보였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HTS를 개편한 'IBK 핫 트레이딩'을 내놨다. 새 HTS는 16개에 이르던 복잡한 메뉴를 11개로 단순화하고 사용빈도수가 높은 화면을 모은 추천메뉴를 신설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이밖에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도 기존 HTS의 '업그레이드 판'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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