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자동차 연료로 만드는 시설이 들어선다. 매립지 공사는 약 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 12월까지 인천 서구 백석동 내 매립지에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침출수 처리용 혐기성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하는 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생산될 바이오가스는 1분당 약 10㎥로, 1일 70여대의 자동차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매립지 공사는 정제된 바이오가스를 공사 보유차량 2대에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NG 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자동차 연료는 경유에 비해 배출가스와 질소산화물, 소음 등이 50~70% 가량 적은 친환경 청정연료"라면서 "정제시설이 도입되면 원유수입 대체와 탄소배출권 확보 효과 등으로 시설 도입 첫해에 연간 약 22억 원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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