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대우인터 매각, 우리와 무관'

11일 발간된 모 증권사 보고서 정면으로 반박

교보생명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은 교보생명 지배구조와 무관하다며 메리츠증권의 관련 리포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11일 교보생명은 "정부가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하더라도 교보생명 경영권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현재 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외국인 투자자 등 우호지분이 58.7%에 달하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모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관련 보고서는 이러한 교보생명의 안정적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메리츠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 M&A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과 교보생명의 주주구성 때문으로 분석했다.교보생명 최대주주 지분율이 33%이고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40% 수준이기 때문에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기업은 인수 자체만으로 교보생명 경영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또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자가 교보생명 최대주주 외의 다른 주주와 연대할 경우 교보생명 최대주주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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