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팜, 홍콩 IPO 9.57억弗 조달 나서

오는 23일 첫 거래

중국 최대 제약업체 시노팜(Sinopharm)그룹이 홍콩증시 상장(IPO)을 통해 74억2000만 홍콩달러(9억57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시노팜이 이날 홍콩증시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시노팜은 주가가 주당 평균 14.13홍콩 달러로 12.25∼16 홍콩달러 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는 오는 23일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투자공사, 차이나 생명보험 등 9개 기관이 기초투자자(cornerstone investor)로 투자했다. 이들 기관들은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1억95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장받았다. 중국 제약 유통망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시노팜은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45%를 유통망 확대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노팜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43% 상승, 최소 8억4000만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시노팜의 순익은 전년대비 54% 오른 5억8570만 위안이었다. 시노팜은 또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500억 위안의 의료 개혁이 회사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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