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새용액 증가지속에 혜택 확대...신상품 출시 잇따라
"for The Exclusive Honor(오직 한 분의 명예를 위해 존재합니다.)" 상류층, 즉 부자들을 겨냥한 카드사들의 VVIP 마케팅 바람이 게세게 불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에도 카드사의 VIP 회원수와 카드사용액은 크게 줄지 않는 등 상류층의 소비행태는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9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말 현재 카드사의 VIP 회원수와 사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카드사의 경우 VIP카드 회원의 연간 사용액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드사들이 충성심이 높은 이들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 최근 현대카드는 '더 퍼플(the Purple)'에 대한 리뉴얼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섰다. 현대카드 'the Purple'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회원에게 매년 8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티타늄 카드 플레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동남아 및 국내선 동반자 무료 항공권 1매가 제공된다. 기존 상품의 킬러 서비스(killer service)였던 동남아 동반자 무료 항공권 혜택을 국내선까지 확대해 체감혜택을 강화했다. 신한카드이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어카드는 항공, 특급 호텔, 국내 명문 골프장, 명품관 및 면세점, 특급 병원 등과 관련된 각종 특별 서비스와 금융 관련 특별 우대 서비스 등 VIP 고객들에게 어울릴 만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롯데카드 역시 인피니트와 다이아몬드카드 등을 통해 VIP 마케팅에 한창이다. 인피니트카드의 경우 국내외 동반지 비즈니스 무료항공권 또는 본인 좌석승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500원당 1마일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한다. 또 다이아몬드카드 역시 국내외 동반자 비즈니스 무료항공권 제공 및 1500원당 최고 2마일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있다. 삼성카드도 최근 VIP고객들을 위한 카드 출시를 검토하는 등 내부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VIP카드는 연회비가 비쌀 뿐 아니라 발급 조건도 까다로운 반면 일반 회원에 비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이에 특별한 서비스 혜택을 원하는 상류 고객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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