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自保시장 10.4조...OECD 국가 중 9위

보험개발원 10년간 자동차보험 실적 분석 발표 10년전 대비 2배 성장...대당보험료는 35% 증가에 그쳐 미국 224조규모 1위...OECD국가 중 9위 기록돼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이 10조 4000억원으로 10년전 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OECD국가 중 9번째 규모다. 하지만 10년전 보다 대당 보험료 규모는 65만원으로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보험개발원은 9일 지난 10년간(FY'99~FY'08) 자동차보험 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은 지난 10년간 2배 성장(연평균 7.9%), OECD국가중 9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 1대당보험료는 10년전에 비하여 약 35% 증가한 65만원에 불과 주요국 평균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10년간 수입보험료 규모는 1999회계연도에서 2003회계연도 5년간은 연평균 9.7%증가했으나 2004회계연도에서 지난 회계연도 5년간은 다소 낮아진 6.5% 증가하는데 그쳤다.이 처럼 최근 10년간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원인은 자동차등록대수 증가, 보험가입율 향상, 물적담보 가입금액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세계 자동차보험 규모순은 미국이 244조원을 기록,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으며 이어 일본이 37.2조원으로 두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어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순이었다.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은 14조 2000억원으로 OECD국가중 9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물과 차량 등 물적담보규모는 연평균 17.8%씩 성장 지난 회계연도에 5조원을 기록해 연평균 2.4% 성장에 그쳐 4조 9000억원에 그친 인적담보(대인·자손) 규모를 추월했다.물적담보 규모는 지난 1999회계연도부터 2003회계연도 5년동안 평균 27.6%씩 큰 폭 성장해 온데 이어 2004회계연도에서 2008회계연도 5년동안은 평균 10.3%씩 성장했다. 이 처럼 물적담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물적담보 가입율 향상과 차량의 고급화와 대형화 그리고 이에 따른 가입금액 고액화 경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차량 1대당 보험료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4%씩 증가,10년전에 비해 불과 1.3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담보별 가입율이 높아지고, 대물가입금액 및 차량가액이 증가했음에도 차량 1대당 보험료증가가 물가상승율(연평균 3.1%) 수준에 머물게 이유는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10~15%)한 온라인상품의 판매가 증가했고, 요율세분화를 통한 맞춤형상품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차량1대당 보험료는 65만 1000원으로 조사, 주요국의 평균보험료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주요국의 1대당 평균보험료를 추정한 결과 유럽 및 미국등 주요국 보험료수준이 대부분 100만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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