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가 '레보비츠' 저작권 몽땅 잃을 위기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가 자신의 사진 저작권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AP통신은 6일 레보비츠가 8일까지 고급 포르노 판매업체인 아트캐피털그룹(ACG)에서 빌린 돈 2400만달러와 이자 290만달러를 갚아야만 사진 저작권 전부를 사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레보비츠는 세계적 패션잡지인 베너티 페어와 보그, 유명 음악잡지인 롤링스톤의 포토그래퍼다. 하지만 그는 그린위치 빌리지의 역사적 명소인 타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이웃주민으로부터 1500만달러의 소송을 당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레보비츠는 ACG로부터 돈을 빌렸다. 하지만 ACG측의 예상과는 달리, 부채를 상환할 노력을 보이지도 않고 담보부동산에 대한 실사 작업마저 거부하고 있어 ACG측은 법적 해결책을 찾아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레보비츠는 존 레논이 총격을 받고 죽기 4시간 전 오노 요코와 찍은 작품(사진) 등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유명작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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