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3분기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순이익은 8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PDP부문의 적자폭 축소, SMD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이용한 SB리모티브(SB Limotive)의 기업가치 3조1000억원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황 애널리스트는 "xEV용 2차전지 시장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LED 수요가 급증한 것처럼 2차전지 시장도 유사한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상승은 AMOLED의 성장성만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면서 "삼성SDI를 포함한 2차전지 업체들이 자동차 업체들과 제휴 관계를 구체화하면서 대형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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