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스타트

[사진제공=영화사 아침]

[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크랭크인에 들어갔다.'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문경 오픈 세트장에서 영화의 첫 장면인 광화문 대로 신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촬영 장면은 극중 조정 대신들이 황정학(황정민 분)의 친구이자 대동계를 조직했던 인물 정여립의 시체를 관에서 끄집어내 역모 죄로 다시 참수하는 모습을 대동계 수장 이몽학(차승원 분)이 지켜보는 신이다. 이는 두 주인공 황정학, 이몽학의 대립이 시작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장면으로 2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됐다.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액션 활극. '황산벌' '왕의 남자' 이후 이준익 감독이 오랜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사극이다. 또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한지혜와 신예 백성현이 캐스팅돼 주목을 끌었다.황정민은 이몽학과 대립 관계에 놓인 맹인 검객 황정학을, 차승원은 왕족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맡았다. 이준익 감독은 "첫 촬영이라 다들 긴장했을 텐데 잘 따라와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 끝까지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가 완성되었으면 좋겠다"며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다.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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