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교~ 신정교 사이에 전망대 2개 설치, 자전거도로 주변 꽃길 조성..내년부터 장미터널 피크닉장 생태연못 등 만들어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안양천변 리모델링 작업을 펼치고 있다.구로구는 2일 “오염 하천에서 3급수로 회복된 안양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민들의 진정한 휴식과 레저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관개선 주변정비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안양천변’을 만드는 것이다. 안양천 구로구 구간은 안양교~고척교~오금교~신정교에 이르는 약 3km로 현재도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일부 조경시설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구는 이번 경관 개선 작업을 통해 이를 한 단계 격상시켜 자연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의도다. 구는 이를 위해 제방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나무 심는 기반을 조성, 각종 수목과 야생화를 심는 녹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고척교와 신정교 사이에 전망대<사진> 2개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 260m 주변에 배롱나무를 심어 꽃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안양천 전망대
배롱나무 하단부에는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꽃도 심었다. 구로구 박원제 푸른도시과장은 “배롱나무는 여름철에 꽃이 피는 나무로 하단부에 심어진 다양한 꽃들과 함께 색다른 하천경관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방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안양천이 한 눈에 펼쳐진다. 넓이 160㎡로 해와 비를 피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안양교에서 신정교에 이르는 안양천 구로구 전 구간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계획이다.장미터널 피크닉장 조롱박터널 소리광장 생태연못 그림정원 수변접근로 바람조형물 지역작가 참여지역 징검다리 바람개비길 초화원 빛의 길 등이 구로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다.구로구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세부사업들이 다 완료되면 고품격 자연공원으로 변모한 안양천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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