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 환자수 증가와 국내 사망자 발생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승승장구하던 신종플루 관련주가 급락했다.31일 오후 1시50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6.3%) 하락한 1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업체로 8월 들어서만 20% 넘게 급등했다.미국 관계사가 미국 국립보건원과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힌 VGX인터도 13% 하락했다.그밖에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료독점권을 확보한 씨티씨바이오와 관련 사업을 함께 벌이는 SK케미칼도 약세다.유한양행(-2.2%), 중앙바이오텍(-13.4%), 에스디(-5%), 중앙백신(-14.8%)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앞서 김임권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사스 등의 경험에 비추어봐도 확산이 멈추자 주가는 제자리를 찾았고 약속했던 것들은 대부분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신종플루 관련주 매매는 환산여부에 따라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급등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