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PC용 CPU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인텔사가 3분기 매출액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며 하반기 PC 수요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여력을 충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지난 27일 자사 3분기 매출액 전망을 6.5% 상향 조정했다"며 "안텔의 가이던스 상향은 하반기 PC수요가 시장예상보다 더 확실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조치로 판단돼 PC 및 디램 업황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인텔은 기존에 3분기 매출액을 81억~89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89억~92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연초 이후 21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하이닉스만의 현상이 아니며 하락할 때도 급하게, 상승할 때도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디렘관련 업체들의 공통적 특징"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하이닉스 주가 수준이 지난 10월과 비슷한데 당시가 디렘 업황이 바닥을 향해 달려갔던 시기였다면 현재는 바닥을 찍고 빠르게 회복되는 시점"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세계 디렘 업체들 중 유일하게 영업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상승폭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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