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등에 매수세 몰려..코스피 강세지속
코스피 지수가 중국증시의 급락세 속에서도 1600선을 웃돌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증시가 2.5%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증시가 강보합권으로 돌아섰고, 홍콩증시 등도 약세로 돌아섰지만 국내증시는 0.4%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오전 한 때 1616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크게 줄어든 셈이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48포인트(0.41%) 오른 1605.8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13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900억원의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400계약 가량을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의 선물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430억원 가량이 유입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주에 대해 동시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들 업종지수는 각각 1.9%, 1.2%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이는 종목은 하이닉스. 1시30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하이닉스에 대해 각각 21만8000주, 21만3000주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 덕분에 하이닉스는 2.16%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중 52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1.15%)와 우리금융(1.79%), 현대모비스(7.38%), 대한전선(3.97%) 등에서도 나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 중 14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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