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학기를 앞둔 대학들이 속속 개강을 미루고 있다.27일 대전·충남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신종플루 우려로 개강을 미룬 대전·충남지역 대학이 4곳으로 늘어났다.우선 충남 논산의 금강대는 31일로 예정된 가을학기 개강을 다음달 7일로 미뤘다. 이 대학은 또 방학 중 외국에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은 1주일 가량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때 등교토록 했다.앞서 대전 목원대와 침례신학대가 개강을 다음달 7일로 미뤘다. 해외 자매대학과 연 국제여름캠프 참가자 가운데 5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된 배재대는 아예 개강일자를 당초보다 2주 늦춘 다음달 14일로 미뤘다.이들 대학은 개강 전까지 교내 전체 건물에 대한 소독을 벌이고 손소독기를 놓는 등 신종플루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가을 신종플루가 대유행 할 것이란 우려가 많아 개강 후 수많은 학생들이 뒤섞이다 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걱정”이라며 “예방이 최선이라는 생각 때문에 교내 소독과 학교 구성원 건강체크 등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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