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부산을 잡아라'

지역사회지원·특별할인 등 큭화카드 출시

신용카드사들이 인구 350만의 '제2도시'라 불리우는 부산 카드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부산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특화카드를 출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와 제휴해 '벡스코패밀리 신한F1오렌지카드'를 발급중이다. 이 카드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할인 및 행사 무료 입장 서비스와 함께 부산 통도환타지아, 경남 부곡하와이 등 영남 지역 테마파크는 물론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롯데월드 등 전국 유명 테마파크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또 영화 티켓 인터넷 예매 시 장당 2천원씩 4000원 할인, 전국 CGV 1인당 1500원씩 3000원 할인 등의 생활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도 부산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러브 부산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사용액의 0.1%는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적립돼 부산 지역의 환경 개선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에 사용된다. 또한 이 지역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 2만원 이상 결제하면 한 달에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주고 부산 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팀이 홈경기를 하면 입장료도 할인해 준다.롯데카드는 이와 함께 부산지역에서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부산 시민들은 롯데 부산후불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별도 충전 없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카드 결제일에 후불로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삼성카드 역시 부산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쇼핑ㆍ주유ㆍ외식ㆍ문화ㆍ통신ㆍ의료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업종 대부분에서 할인 및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비씨카드도 '단디카드'를 발급,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등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된다.카드사 한 관계자는 "인구 350만명에 달하는 부산지역 카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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