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와 실업률 급증으로 소매판매에 그늘이 드리우져 있지만 애플 매장에는 경기침체도 빗겨나간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매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애플 스토어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299달러에서 99달러로 가격을 낮춘 아이폰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컴퓨터 및 좌석들은 방문객들로 꽉 차 있다.올해 상반기동안 애플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9.2%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스토워하우스 파트너스의 파트리샤 에드워드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 지출을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여전히 전자기기는 구매한다"며 "이는 사람들이 전자기기가 필요함과 동시에 구매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스토어가 호황을 누리는 원인을 아이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6월 27까지 3개월간 애플스토어의 방문자수는 22% 늘어나 총 386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애플의 주가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 21일 나스닥에서 애플은 1.7% 오른 169.22에 거래를 마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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