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함께 21일 오후 9시께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공식빈소가 마련된 국회 본관을 찾았다. 이 전 회장은 공식 빈소 오른편에 마련된 내외빈 통로를 통해 마중나온 박지원 의원의 안내로 빈소로 들어갔다. 박 의원과 만난 이 전 회장은 악수를 나누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례했다.빈소를 들어간 이 전 회장과 이 전무는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상주인 김홍업, 김홍걸 씨 및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5분여 동안의 조문을 마친 이 전 회장과 이 전무는 바로 빈소를 떠났으며 인사를 하는 자원봉사자와 가벼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이에 앞서 이 날 오전 11시께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 16명이 빈소를 방문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