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국회 공식 빈소에도 조문행렬 계속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 국회에 마련된 공식 빈소에도 각계의 주요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정계에서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박 전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고,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도 "나라를 위해 고생만 많이 하시다 가셔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몽준 의원은 "힘든 삶속에서도 드러내지 않고 편안함을 보인 그분의 내공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빈소를 찾아 "우리 정치의 기수셨는데 이렇게 가시니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전, 현직 관료들도 임시빈소 및 공식빈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이 조문을 마쳤다.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밤 11시 기준으로 국회광장 공식 빈소에는 약 5000여명의 조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자정이 가까워서도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빈소에는 같은 날 저녁 8시 현재 27만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다고 김 전 대통령 유족측은 발표했다.한편 21일 오전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후에는 북측 조문단의 국회에 마련된 공식빈소를 찾을 예정이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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