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각에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국회는 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각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5000여명의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의 영상물을 시청하는 시민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국회 정문에서 빈소로 이어지는 길에는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기록물을 전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 사진공동취재단
10명이 한꺼번에 조문을 하는 빈소에는 여전히 수백명의 조문객이 줄을서 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인사를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영삼(41·남·목동)씨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젊었던 시절 가슴이 뜨거웠을 때가 생각났다”며 “가족과 함께 오기 위해 늦은 시각이지만 찾았다”고 말했다.손녀딸의 손을 잡고 온 김순덕(65·여)씨는 “텔레비전으로만 보고 있으니 안좋아서 가까이서 인사하러 왔다”고 전했다. 하위도가 고향이라는 김미화(47·여)씨는 “(고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어릴적 고생한 이야기를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어왔다”며 “너무 일찍 가셔서 안타깝다”고 언급했다.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기록물을 전시 준비를 하는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국회도서관, 김대중 도서관 등에 보관되어 있던 고인의 기록물을 전시해 조문객들이 고인을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영상 재생 문제로 민주당 측과 마찰을 빚은 행안부의 방송차량은 여전히 상영을 하지 않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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