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19일 오후 발사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츠로테크는 전일대비 7.019%(580원)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액체연료 로켓을 개발중인 한양이엔지도 전일대비 8.46%(85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중이며 위성 단말기업체 AP시스템(5.22%), 발사체 외부에서 비행상태를 촬영하는 카메라 장치를 공급한 쎄트렉아이(6.68%)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로호의 개발에 참가한 대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다. 항공기 조립기술 노하우를 보유해 나로호의 총 조립을 맡은 대한항공은 1.53%상승한 4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체연료 로켓 제작을 맡은 한화도 소폭 오름세다. 이외에도 관성항법유도장치시스템을 제작한 두산인프라코어, 지상지원장비 제작업무를 담당한 현대중공업과 탑엔지니어링도 전일대비 1~3% 상승했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사연기 여부가 검토됐지만 정상적인 국정은 그대로 진행해 나간다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 기상상황과 전날 리허설 결과를 토대로 발사시간이 오후 4시40분에서 2시간 이내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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