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대전시정무부시장 사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 책임'...'독자 추진 계속해야'

대전시 김영관 정무부시장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나타냈다.김 부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불공정선정에 대해 정부에 강력히 항의표시함과 동시에 첨복단지 유치를 맡았던 정무부시장으로서 책임을 지기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국가백년대계를 좌우할 국책사업을 공정·객관적 잣대가 아닌 정치적 고려에 의해 결정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이런 일은 과거정권부터 여러 차례 계속돼온 정치현실임을 감안할 때 대전의 취약한 정치역량의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전은 책임공방을 떠나 줄줄이 생길 국책사업유치 실패원인을 밝혀 냉정히 반성하고 힘과 지역정치력을 키우는데 온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독자추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김 부시장은 “과거 30년간 35조원이 투자된 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 우리 스스로 짧은 시간 안에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첨복단지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한편 그는 내년 지방선거출마설에 대해선 일축했다.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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