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테마주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테마의 선두에 섰던 '1조클럽' 회원사들이 다시 탄력을 받으며 코스닥 대장주 싸움도 다시 불붙었다. 지난 13일 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하면서 LED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장중 시가총액 2조원을 넘으며 4개월만에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서울반도체는 3만8600원을 기록, 시총 1조9614억원으로 1조9538억원인 셀트리온을 제쳤다.서울반도체는 14일 장에서도 장초반 4% 이상 오르면서 4만원을 돌파, 시총 2조원대에 재진입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은 보합권에 머물며 2위에 여전히 밀린 채다. LED 주식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의 테마주들도 최근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동반 급등세를 보였던 LED주들은 이날 장초반도 동반 상승세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세코닉스는 이날도 10% 이상 급등 중이며 네패스도 4%대 강세다. 대장주 OCI(코스피)를 비롯한 태양광테마들도 요즘 재상승 분위기다.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소식이 관련테마들에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풍력 테마는 더 좋다. 유니슨이 중국과 4조원대 풍력발전기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소식에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코스닥 시총 3위 태웅도 1조5000억원대 시총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바이오 테마 중에서는 줄기세포,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사업 관련주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진 종목들이 번갈아 시세를 내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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