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모처럼 동반 급등세다. 미국 LED업체에 비해 국내업체들이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테마에 불을 붙였다.13일 오후 1시42분 현재 네패스와 세코닉스가 상한가인 1만750원과 811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우리이티아이, 한성엘컴텍이 10% 이상 급등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 3만9450원에 시총은 2조46억원.이밖에도 화우테크, 금호전기, 우리조명, 에피밸리 등이 7~8%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인 삼성전기도 4% 이상 급등 중이다.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LED 기업 '크리(Cree)'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이 기업의 PER가 100배"라며 "그동안 국내 LED기업이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반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LED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미국기업들보다 빠른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가치를 받아도 된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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