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0---최근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동반퇴진으로 뜨거운 이슈가 된 금호산업 IR이 담당 애널리스트들만을 상대로 '기밀작전'을 방불케하며 비밀스럽게 진행돼 눈길. 다른 애널리스트가 연락해도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담당 애널리스트만 불러 적은 규모로 신속하게 끝냈다고. 애널리스트들 역시 예민한 문제라며 금호산업에 대한 코멘트를 극도로 아끼고 있는 상황.0---증권사 직원들 CMA신용카드 개설에 발동동. CMA 지급결제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증권사들이 직원 1인당 50개 이상의 CMA신용카드 개설을 강요하면서 CMA신용카드 개설에 열을 올리느라 영업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특히 CMA신용카드의 경우 한 증권사에서 카드사별로 가입을 할 수 있어 한명의 고객이 여러개의 카드를 가입할 것을 권유, 카드 남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 0---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1층에 '커피전문점'이 조만간 들어온다고. 이달 중 공사가 시작될 예정임. 그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로비 공간을 보다 쓰임새 있게 활용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 직원 할인도 적용되기 때문에 예탁원 직원들은 일반 고객보다 싼 값으로 질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돼 반기는 분위기. 0---증권사 취직하려면 팍스넷 씽크풀 네이버 등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을 공략하라. 증시 상승세에 증권사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제관련 전공자도 아닌 A증권사 L대리가 특채로 입사하게 된 사연이 회자돼 눈길. 광고 관련학과 출신인 L대리는 학교 졸업 후 A증권사와 경쟁사인 B증권사의 라디오 광고를 비교 분석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재했다고. 내용은 비교광고를 콘셉트로 한 A증권사 광고가 오히려 B증권의 이미지를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비판의 글. 우연히 A증권사 임원이 관련 글을 온라인에서 발견하고 만남을 제의,특채로 입사했다고. 0---지난 11일 오전 8시경 이어룡 회장이 대신증권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중 8층에 서 있는 엘레베이터를 발견하고 계단으로 향했다고. 이 회장은 계단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직원들에게 "한참 멀었는데 기다리지 말고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지~" 라고 한마디. 이에 엘레베이터 기다리던 출근길 직원들 이 회장 뒤를 '졸졸~' 따라가며 너도나도 계단행. 평소 계단을 자주 이용하는 이 회장은 가볍게 올라갔으나 그러지 않던 직원들은 더운날 혼쭐났다고. <증권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