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기아차가 달라졌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28%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7% 상회했다"며 "우호적 환율과 정부의 세제혜택에 따른 내수판매 호조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센터장은 특히 "원가절감, 실질임금제 실시,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율을 전년대비 6.1%p나 낮은 74.3%에 도달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현대차를 능가하는 원가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원가율은 78.2%다.이어 "상반기 가동률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 신차효과 등으로 주가는 연초대비 141%나 상승했다"며 "현대차를 능가하는 매출원가를 바탕으로 대외 경영환경 악화의 대응력을 키울 수 있고 해외법인 부실을 해소할 수 있는 체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노사관계 악화, 하반기 내수 판매모멘텀 둔화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구조적 변화는 아직 주가에 본격 반영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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