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내년 美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가 2010년 후반부터 미국에서 에쿠스 판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 중저가 자동차로 이름을 알린 가운데 시장을 좀 더 넓혀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 가격 및 모델명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제니시스 등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미 시장에 출시한 첫번째 고급 모델이다. 제네시스보다 대형 세단인 에쿠스는 좀 더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현대차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해오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가 내놓은 중고차 보상 정책(cash for clunkers)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대형 세단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8일 중국시장에서도 에쿠스를 시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형차 위주의 판매전략을 지속하던 중국시장에서 역시 중ㆍ대형차로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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