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스토리웨이, 편의점 시장에 도전장

코레일유통, 서울역사 밖 동광장에 스토리웨이 1호점 열고 '경쟁' 선언

코레일유통이 11일 서울역 앞 동광장에 역사 밖 편의점 1호점을 연 스토리웨이.

철도역사 내 전문편의점 ‘스토리웨이(Storyway)’가 국내 편의점시장에 도전장을 냈다.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유통(대표 이학봉)은 11일 서울역 외곽(동광장 방향)에 1호점을 열고 손님맞이에 본격 나섰다.역사 밖 1호점(서울역점)을 열고 편의점 경쟁시장에 뛰어들어 첫 관문을 연 셈이다.스토리웨이가 파는 상품은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 잡화류 등 2000여 가지로 상품구성과 질 면에서 일반 프랜차이즈편의점과 비교해 손색없다는 회사쪽 설명이다. 특히 코레일유통은 녹색성장전략에 맞춰 스토리웨이 간판을 LED로 다는 등 친환경적 인테리어에 힘썼다. 또 편의점 안에 카페형 공간을 둬 손님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새 유니폼과 명찰을 달아 더 산뜻해진 매장 직원들은 친절한 미소로 손님맞이에 열심이다.이학봉 코레일유통 대표는 “70여년 유통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무시설에 만족 않고 스토리웨이편의점, 자판기사업 등의 외부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구조 다각화와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올해 꾸준히 외부 편의점사업을 넓혀 내년부터 본격 편의점 프랜차이즈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의 철도관련 유통·광고전문계열사로 기차역과 전철역 안에 300여 편의점과 600여 상업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철도광고사업과 관련, 유통과 광고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