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개 지역은행이 파산, 올들어 문 닫은 은행이 총 72개로 늘어났다.7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플로리다 베니스(Venice)의 새러소타(Sarasota) 스테이츠 뱅크와 새러소타 카운티 커뮤니티 내셔널 뱅크, 오레곤주의 오레곤 뱅크 등 3개 은행이 경기침체로 인한 금융부실을 견디지 못해 파산했다. FDIC는 “앞으로 플로리다 소재 두 은행은 미네소타 세인트 클라우드에 본사를 둔 스턴스 뱅크(Sterns Bank)에 경영을 위임할 예정이며, 오레곤 은행은 아이다호의 남파 홈 페더럴 뱅크가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5월말 4억6300만달러의 자산과 3억8700만달러의 예금을 보유했었던 스테이츠 뱅크의 이번 폐쇄조치로 FDIC는 1억1600만달러의 예금보험기금이 쓰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뮤니티 내셔널 뱅크 역시 폐쇄비용으로 24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홈 페더럴 뱅크는 1억9700만달러에 오레곤 뱅크를 인수하기로 최종합의 했다.이로써 FDIC는 이번 3개 은행폐쇄조치 비용으로 총 1억8500만달러 가량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DIC는 이번 연도에만 은행폐쇄를 위해 160억5300만달러 이상을 사용했다.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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