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에는 전시, 이벤트 외에도 진중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모색하는 다양한 포럼의 장이 마련돼 있다.전시와 이벤트들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20차례 열리는 국제적컨퍼런스는 미래도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해 보는 건설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기문UN 사무총장, 자크 아탈리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 정책관계자인 시장이나 주지사 등 도시 정상들도 인천에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찾는다. 지난 6일 도시재생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총 20건 국제컨퍼런스의 서막이 올랐다. 이런 국제회의들은 모두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게 된다. 세계환경포럼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외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NGO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 중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12살 꼬마 조나단 리도 참여할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세계도시물포럼(8월18~21일), 한국 강의 날 대회(8월20~22일) 등도 계획돼 있다.미래도시에 적용될 첨단기술의 흐름을 확인할 기회도 마련된다. u-City 국제컨퍼런스(8월27~28일)와 RFID/USN 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10월6~9일),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18~22일) 등이 열린다. 전기·전자, IT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도시정상들도 바람직한 도시개발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 9월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태도시정상회의(2009 APCS)에 모인다. 이밖에도 국제항공연맹 연차총회(10월6~11일)와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9월1~4일),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및 학술대회(9월22~26일) 등이 각각 예정돼 있다.폐막일인 오는 10월 25일 발표할 인천선언은 미래 도시에 대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을 담을 예정이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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