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실업률이 1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 감소한 9.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9.6%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비농업 부문 고용 감소도 당초 예상에 비해 크게 줄어든 24만7000명에 그쳤다. 6월의 44만3000명 감소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시장 추정치인 32만5000명 감소에 비해서도 양호한 수준이다.제임스 오설리번 UBS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 노동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