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산업' 위해 국책연구기관 뭉쳤다

그동안 영세한 규모 및 전문기술 부족으로 애로를 겪었던 자전거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체제가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1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자전거 부품·소재 통합연구단' 출범식을 열었다. 자전거 부품·소재 통합연구단은 자전거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전거 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연구하고 국내업체에게 자전거 정책방향, 기술동향 등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아울러 국책연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IT융합형 자전거, 전기자전거, 신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자전거 등 자전거와 유관기술과의 융합 활성화도 병행 추진된다. 연구단의 실무팀은 자전거 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며 연구계 뿐 아니라 업계, 학계 등 자전거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자전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자전거 산업 회복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연구단이 업계의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자전거 산업 발전의 든든한 기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자전거 수요는 2007년 기준 239만9000대에 이르지만 공급은 2만대에 불과하며 자전거 업계의 평균 자본금 규모도 약 15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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