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 D-1 8.7일부터 10.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서 진행 세계 500개 유명도시 참가 총 66개 프로그램 계획
인천도시축전 주행사장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7일부터 오는 10월25일까지 80일 동안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인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의 발전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도시'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세계의 문화가 조화를 이룬 다이내믹한 내용으로 꾸며진다.도시축전은 로봇 기술의 현 주소와 미래 동향을 살펴볼 수 있고 '가까운 미래도시에 적용될 '유비쿼터스' 기술의 시연장이기도 하다. 도시축전 80일 동안 전시 28건, 컨퍼런스 17건, 이벤트 21건 등 총 66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참가규모는 100개 국가에서 500개 도시, 1500개 기업, 200여개 단체, 참가인원만 2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도 70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도시축전은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 희망을 안겨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축전 기간 인천송도국제도시에 가면 세계 도시의 문화와 미래의 ‘유비쿼터스’ 기술의 흐름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기술과 창작품, 그리고 국내외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주행사장개막을 하루 앞둔 주행사장은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들이다. 곳곳에서 예행연습과 교육, 점검이 반복해 이뤄졌다. 행사에 투입된 인원만 2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인천대교와 초고층 동북아타워를 배경으로 자리한 행사장의 규모는 연면적 29만7000㎡(약9만평)다. 이곳 하늘에는 대형 애드벌룬이 바람을 타고 힘찬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주행사장 진입로에 쌓여있던 각종 공사자재들은 하나 둘씩 치워지고 안내 푯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행사본부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는 도시축전 행사를 실시간으로 알리기 위한 통신망과 상황판이 설치됐고, 각종 장비와 편의시설들도 마지막 시연에 한창이다.이날 주행사장에는 인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들러 행사요원들을 격려하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돌아갔다.▲부대 행사장인천도시축전 부대시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투모로우 시티’다 주행사장과 약 500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장으로 곳곳에 각종 첨단 디지털장비들로 가득 차 있다. 영상 및 음향장비에서부터 첨단 컴퓨터 그래픽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테스트에 한창이다. 투모로우 시티는 연면적 4만500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와 'u-시티 홍보 체험관', 'u-몰', 'u-광장' 등으로 조성됐다.이곳 ‘투모로우 시티’에서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교통 정보와 쇼핑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미래도시가 어떨지 궁금하다면 ‘u-시티’ 홍보체험관에 가보면 된다. 지상 6층 규모의 ‘u-시티’ 홍보체험관에는 ‘u-테크관’, ‘미래도시관’, ‘미래생활관’, ‘u-에코관’, ‘전망대’ 등이 있다. ▲이벤트 주행사장 내 이벤트를 위한 공연장도 행사에 맞춰 무대와 조명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행사마다의 성격이 달라 기본 설비만 준비해 놓고 행사 때마다 모습을 달리 한다.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질 이곳 공연장에서는 매주 주말 빅쇼가 이어지고, 시민들이 참여해 꾸미는 열린 무대가 마련된다. 다가올 한가위를 맞아 큰 잔치도 벌어진다.잔치마당은 전문 예술단의 공연를 포함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질 계획이다. 8~10월까지 월별 상설 공연도 준비된다. 매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난타'와 같은 ‘퍼포먼스’와 ‘열린음악회’ 형식의 콘서트가 열리고, 국내외 대형 스타들이 참여하는 큰 무대도 마련된다.이밖에 ‘세계환경포럼’(8.11~13)과 ‘세계물포럼’(8.18~21), ‘아태정상회의’(9.15~17)등 컨퍼런스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도시축전을 앞두고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배치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과 송도3교도 개통했다. 숙박시설 마련을 위해서는 숙박타운 개관과 행사장 주변에 호텔 3곳 등이 문을 열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VIP 경호와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요원과 경찰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에 들어간 모습도 눈에 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미래 도시의 꿈과 감동을 전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80일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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