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혼' 수목극 부문 판도 바꾸나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5일 베일을 벗은 MBC 납량특집드라마 '혼'이 두자리수 시청률을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향후 수목드라마 부문의 판도에 대한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다.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혼'은 전국시청률 11.5%를 기록, 앞서 방송된 '트리플'이 5~6%에 머문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첫 방송에서 두자리수를 넘긴 것은 물론 전작의 부진함을 단박에 딛고 일어선 것으로도 꽤 고무적인 현상. 특히 여느 미니시리즈와 달리 여름을 겨냥한 납량특집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태양을 삼켜라'와 KBS2 '파트너'는 상대적으로 2%포인트 이상의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여전히 수목드라마 부문 정상은 '태양을 삼켜라'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18.7%를 기록한 '태양을 삼켜라'는 이날 16.7%로 2%포인트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파트너' 역시 11.3%에서 9.1%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상승 무드를 탄 '파트너'는 '혼'의 등장으로 다시 한자리수 시청률을 보이며 해당 부문 꼴찌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한 셈이다.이제 막 첫 방송을 내보낸 '혼'이 뜻밖의 선전을 보인 것은 여름 특수를 노린 납량특집물에 대한 궁금증과 이서진의 드라마 복귀작, 임주은 등 신선한 얼굴들의 열연 등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혼'의 첫 방송 시청률만으로 앞으로의 판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 세 편의 드라마가 앞으로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벌여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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