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현금보상안으로 가장 잘 팔린 차는?

놀라운 효과를 보인 미국 ‘중고차 현금보상법안(Cash For Clunkers)'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차는 무엇일까. 4일(현지시간)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TSA)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고차 보상 법안의 힘입어 가장 잘 팔렸던 차는 포드의 포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업체들도 만만치 않았다. 혼다의 시빅과 도요타의 코롤라가 가장 잘 팔린 ‘빅3'중에 꼽혔고 10위안에만 도요타의 프리우스, 캠리, 혼다의 피트를 포함한 5개 일본차가 올라 위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엘란트라가 7위에 올라 체면치례를 했다. 아울러 명단에 오른 차들이 대부분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우려와 달리 사람들이 연비가 좋은 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산업 부양을 위해 도입한 중고차 현금보상안은 사람들이 기존이 차를 연료효율적인 차로 대체시 최대 4500달러까지 지급한다. 이에 법안 연장여부에 대한 상원 내 논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이미 하원에선 20억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키로 의결하고 법안을 상원에 넘겼지만 재원 조달 문제를 두고 의원들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법안의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9월 초까지 1개월 연장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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