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최근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로만손의 지분을 줄이고 있다. 지난 2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같은 기간 12.72% 상승했다. 지난 3일 로만손은 2분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3.3% 늘었다. 로만손은 전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로만손의 지분을 축소하는 것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보인다. 로만손은 지난 4월8일 장중 265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 랠리에 동참하며 주가는 올해 저점 대비 250% 가까이 올랐다. 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으며 1475원까지 하락했다가 재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로만손 주가가 연고점 부근에 근접하면서부터 순매도에 나섰다. 연고점을 단기 고점으로 파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로만손 주가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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