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심에서도 벌떼 습격

이달 도심 주택가에서도 벌떼를 조심해야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기환)는 최근 도심 주택가에 벌떼가 출몰하고 등산 중 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8~9월 2달 동안 '벌떼 주의보'를 발령하고 벌떼구조와 벌 쏘임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재난본부는 주택가에서 벌집을 발견한 경우 함부로 제거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119의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벌떼관련 119구조출동은 지난 2006년 1717건, 2007년 2846건, 2008년 3165건으로 2007년부터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578건 출동(89명 구조)이 있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구조인원은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벌떼구조 현황을 살펴보면 8월(36.0%)과 9월(25.1%)에 벌떼가 집중돼 나타나 8~9월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분부형 살충제등에 불을 붙여 벌집제거를 시도할 경우 화재 뿐 아니라 화상과 집단 벌쏘임의 우려가 있어 이같은 시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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