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 훔쳐 성인게임한 초등생 덜미

청소년이용불가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 지갑을 훔치고 주민번호를 도용한 초등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4일 광주 북부경찰은 대학생들이 운동하는 틈을 타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12)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모 대학 운동장에서 L(24)씨가 축구를 하는 사이 가방을 뒤져 현금 5만원과 운전면허증이 든 지갑, 휴대전화를 훔쳤으며 같은 수법으로 4회에 걸쳐 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군은 청소년이용불가 슈팅게임을 하기 위해 지갑을 훔쳐 L씨의 주민번호로 아이디를 개설했으며 훔친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 구매결제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PC방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 촉법소년인 점을 감안해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 광남일보 이상환 win@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사회문화부 이상환 win@gwangnam.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