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드라마 'M'과 차별성을 뒀다"MBC 새 수목드라마 '혼'의 김상호PD가 3일 오후 2시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PD는 "기획의도에서 '공포'나 '오싹' 등 단어가 있던 것은 아니다. KBS '전설의 고향'이나 영화 '여고괴담'을 생각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은 그런 의도로 기획한 것이 아니다. 그냥 서늘함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혼'은 여름에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PD는 또 "'혼'이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시청자들이 기대를 많이하는 것 같다. 하지만 표현상 강도가 강한 것이 아니라 내용상 강도가 심해 심의에 걸렸다"며 "귀신들은 낮에 나오고 분장도 심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혼'은 여타 다른 공포물과는 차별화를 뒀다"며 "'M'에서 보여지는 모습들과는 많이 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5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과 이서진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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