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HOT, SES에 이어 동방신기도 해체 일로에 놓였다.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동방신기는 지난 6월부터 그룹 해체 소문이 나돌았지만, SM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하지만 소문에 불과하다던 동방신기 멤버들의 그룹 탈퇴는 현실화 됐다. 이들은 SM과 전속계약 기간, 수익 분배 문제 등을 빌미로 소송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은 지난 4월에는 SM측에 그룹 탈퇴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보냈다.이들이 전속계약과 수익 분배 이외에 그룹 탈퇴를 생각한 이유가 있었는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SM측은 보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이번 소송에서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빠졌다. 유노윤호는 MBC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최강창민은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으로 연기자 변신을 꿈꾸고 있다.HOT는 지난 2001년 5월 해체됐다. 강타와 문희준은 SM 엔터테인먼트에 잔류,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왔으며, 나머지 이재원, 장우혁, 토니안 등은 새로운 소속사로 옮겼다. 이 때문에 HOT는 자연스럽게 해체하게 됐다.SES도 지난 2002년 12월 팀이 해체됐다. SES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슈만 재계약을 했고, 유진과 바다는 새로운 소속사로 자리를 옮겼다.SM에서 야심차게 활동했던 HOT, SES의 해체는 충격에 가까웠다. 동방신기의 법적대립은 그 때만큼이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직 SM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동방신기 멤버들과 SM과의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은 여지없이 보여줬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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