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中역풍에 12일만에 하락

8일만에 음봉 출현 vs 198선 지지..투자자 혼란 '미결제약정 이틀째 정체'

최근 상승의 또다른 동력원이었던 중국발 훈풍이 역풍으로 급변하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2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90포인트(-0.45%) 하락한 1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였던 198.55를 회복하지 못해 8거래일만에 음봉도 출현했다. 하지만 매수 강도가 줄긴 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라는 기존의 상승공식은 지속됐다. 전날 우려를 샀던 프로그램도 베이시스 개선에 힘입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반전돼 아직은 버틸 여력이 있다는 기대감을 낳게 했다. 5일 이평선의 지지력도 유지되고 있다. 하락의 원인이 됐던 중국 증시도 장중 7% 넘게 폭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이틀째 큰 변동이 없어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있음을 드러냈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약해진 투자자들이 오버나이트보다는 당일 매매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뉴욕 증시가 3일째 혼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보합 개장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선물은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전날 고점을 넘어섰고 이틀만에 199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고점 199.30 저항에 부딪히며 199.20을 고점으로 되밀렸다.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확대, 오후 1시13분께에는 197.60(저가)까지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이틀째 선물을 순매수했지만 313계약의 소폭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은 61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87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하루만에 71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50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0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2포인트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 0.11포인트 상승했다. 종가 베이시스는 -0.24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41%였다. 거래량은 23만1755계약을 달성해 전날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많지는 않았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711계약 줄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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