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아들 옆에 있는 어머니도 욕보여
무려 25차례에 걸친 연쇄성폭행을 저질러 충격을 준 40대 회사원의 또 다른 죄가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만 20건의 추가범행이 확인된 것이다. 초등학생 아들이 잠자는 사이 그 어머니를 욕보인 사실도 드러나 경악케 하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6일 붙잡은 연쇄 성폭행범 최모(45)씨의 범죄행각을 계속 캐물은 결과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20건의 성폭행혐의를 더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 5월부터 최근까지 최씨가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등지의 원룸을 돌며 벌인 성폭행행각은 45차례에 이른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같은 집을 두 번이나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최씨는 낮엔 평범한 가정을 가진 중년 회사원이었지만 새벽이면 ‘일 때문에 일찍 출근한다’며 아내를 속이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은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추가범행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인근 경찰서와 힘을 합쳐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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