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7000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서정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조9060억원, 영업이익은 2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 10.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서 애널리스트는 "특히 백화점과 슈퍼의 실적이 양호했다"며 "올해 롯데백화점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 매출액도 양호할 전망이고 광고판촉비 증가분은 기타 판관비 절감으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 부문의 높은 성장세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슈퍼마켓(SSM)사업 진출에 대해 재래상인 등 여론이 고조돼 있다"며 "그러나 슈퍼마켓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그 이유로는 ▲슈퍼 성장에 대한 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 ▲규제에 대한 구체 법령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향후 규제가 행해지더라도 슈퍼마켓 진출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방향은 아닐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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