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기자
'빵과 죽음의 문제'
특별초청부문은 ▲ 세계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제시하는 ‘시카프의 시선’ ▲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의 빛’ ▲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시카프 패밀리섹션’ ▲ ‘시카프 인물포커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이 슈운지 제작 애니메이션 등 화제작 다수주요 상영작 중에서는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애니메이션 제작 데뷔작 '배통', 많은 나니아들을 보유한 '블리치' 극장판 3기 '너의 이름을 부른다' 등 화제작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마이클 스폰의 가족극장' 섹션에서는 원작 동화를 각색해 풀어낸 따뜻한 동화 애니메이션이, '라스코 시릭 감독전'에서는 세르비아 출신의 천재 감독이 전하는 신나는 몬스터 판타지의 세계가 펼쳐진다.'보이스러브(Boys Love) 애니메이션'전에서는 '그녀들의 판타지-돈이 없어' 등 파격적인 주제의 작품들이 신고식을 치른다. 그리스, 인도, 포르투갈, 이란의 작품이 소개되는 제3세계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새로움에 목마른 관객들을 찾아간다.2009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로봇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초청전과 세계 최대의 CG축제인 시그라프 최신 수상작들이 HD로 상영되는 ‘시그라프 2008베스트’전에서는 최신 애니메이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 야외 이벤트도 풍성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국만화 100주년전'은 태권브이, 홍길동, 머털도사, 영심이 등 180개 만화의 명장면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마블코믹스전은 스파이더맨, X맨, 헐크, 아이언맨 등으로 유명한 마블코믹스의 수퍼히어로를 테마로 한 전시회다. 특히 미국 마블사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 눈길을 끈다.마블코믹스전
이와 함께 18,19일과 24~26일 주말 저녁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상영회가 펼쳐진다. SICAF 마술쇼, 웹툰작가 사인회 등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SICAF2009 강한영 조직위원장은 "상영 작품 수와 장르 면에서 역대 SICAF 영화제 중 가장 푸짐한 상차림을 준비했다"며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우수한 작품들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모험과 감동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