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기장(부산)=고재완 기자]"태보 처음 배우고 다음날 못 일어났다" 손담비가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SBS새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드라마에서 태보강사 박소연 역을 맡은 손담비는 "솔직히 나는 춤을 워낙 많이 춰서 체력은 자신있었는데 태보 배운 다음날 못 일어났다"라고 웃었다.이어 그는 "태보는 태권도와 에어로빅의 조합이라 태권도도 잘해야되고 펀치도 K-1에서 쓰는 펀치를 해야한다. 안쓰던 근육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태보 때문에 체력이 업그레이드됐고 살도 많이 빠졌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를 선보이는 손담비는 "물론 연기가 꿈이어서 가수를 준비할때 안배워도 되는 연기를 억지로 배웠다. 그게 4년이나 됐지만 아직 실제 촬영장에서는 많이 힘들다"고 전했다.손담비는 또 "가수 말고 다른 일을 다시 한다는게 부담스러웠는데 처음보다 부담감은 많이 없어졌다. 처음 내 연기를 보고는 손발이 오그라들었는데(웃음) 이제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작품이 들어온 것으로 아는데 '드림'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첫 작품은 내 성격과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박소연 안에 내 모습도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겉은 털털하고 까칠하지만 집안을 꾸려가면서 헤쳐나가는 캔디같은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CJ엔터테인먼트와 FEG코리아가 제작하고 손담비 이외에도 김범, 주진모가 함께 출연하는 20부작 '드림'은 이종격투기를 둘러싼 스포츠비지니스계의 인물들의 성공과 좌절,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기장(부산)=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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