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中기업 러브콜

국내 증권사들이 중국 기업과 중국 증권시장 공략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열풍 및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중국A주와 홍콩H주에 대한 관심 증대 분위기를 적극 활용,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것. 

우란 중국원양자원 CFO가 20일 대신증권 본사 11층 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올 상반기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경험을 살려 하반기에도 중국기업의 상장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006년 중국 대형 증권사인 신은만국증권(申銀万國)과 제휴를 맺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20일 본사 300홀에서는 신은만국증권(申銀万國) 부총재 및 대표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중국 경제 및 주식시장'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기업 주식, 부동산시장, 중국 소비시장 등이 집중 소개됐다. 위엔이(袁宜) 신은만국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중국 내륙에 투자하자'는 주제 발표를 통해 "A주 상장기업의 수익성도 2ㆍ4분기부터 뚜렷하게 개선되는 등 A주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동부지역 보다는 정부주도의 내수활성화와 인프라 투자 등이 집중되고 있는 중부지역의 자본재 산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팀도 같은날 본사 11층 강당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중국의 내수시장과 소비정책'에 대한 전망과 함께 중국원양자원,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등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3곳의 합동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대신증권 스몰캡팀은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직접 탐방하거나 해당기업의 CEO를 초청하는 일을 적극 추진중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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